마켓트렌드2시간 전 (수정됨)

2분기 성적표 공개! 앞으로 더 기대되는 기업은?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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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시즌이 되면 이런 뉴스가 자주 보여요.

“영업이익, 시장 예상치 크게 상회”

오늘인 8월 14일은 일반적인 12월 결산법인의 2026년 반기보고서 제출기한이에요. 일부 예외 기업을 빼면 이제 대부분의 기업이 상반기 성적표를 공개한 셈이죠.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두 가지가 궁금해져요.

2분기에 시장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은 회사는 어디였을까요? 그리고 이번에 잘 번 회사가 앞으로도 계속 잘 벌 수 있을까요?

하나씩 살펴볼게요.



2분기, 시장 예상보다 잘 번 기업은?

기업이 실적을 발표하기 전에는 증권사들이 매출과 영업이익을 미리 예상해요. 이를 ‘컨센서스'라고 해요.

실제 실적이 컨센서스보다 좋았다면, 시장이 생각했던 것보다 회사가 더 좋은 성적표를 받아든 셈이에요.

2026년 2분기 실적 시즌에는 이런 기업들이 여럿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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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눈에 띄는 건 한화생명이에요.

시장에서는 약 2,100억원을 벌 것으로 예상했는데 실제 영업이익은 6,268억원이었어요. 예상의 거의 3배에 가까운 실적을 기록한 거예요.

금호석유화학SK이노베이션도 시장이 예상했던 영업이익의 두 배가 넘는 실적을 냈어요.

코스닥에서는 바텍이 예상치를 약 63% 웃돌며 가장 큰 서프라이즈를 기록했고요.

여기까지 보면 “예상보다 많이 번 회사가 좋은 회사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수 있어요.

그런데 실적에서는 숫자만큼 중요한 게 하나 더 있습니다.

왜 잘 벌었는지예요.



잘 번 이유는 기업마다 달랐어요

어떤 기업은 본업 자체가 좋아졌어요.

한화시스템은 폴란드 K2, 중동 천궁-II 같은 방산 수출이 늘면서 방산 부문의 수익성이 좋아졌고, 심텍은 반도체용 기판 수요가 회복되고 고부가 제품 판매가 늘면서 실적이 개선됐어요.


반대로 업황의 도움을 받은 기업도 있어요.

금호석유화학은 합성고무 가격 상승이 실적에 힘을 보탰고, GS는 정유 업황과 정제마진 개선의 영향을 받았어요.


또 어떤 기업은 이번 분기에만 발생한 특별한 이익이 숫자를 끌어올렸어요.

LX하우시스한화솔루션은 관세 환급 효과가 실적에 포함됐고, SK이노베이션도 2분기 실적에는 일부 일회성 요인이 섞여 있었어요.

그래서 투자할 때는 단순히 서프라이즈 폭만 보는 것보다 한 가지를 더 확인해야 해요.

“이번에 많이 번 이유가 다음 분기에도 반복될 수 있을까?”



내년까지 계속 잘 벌 회사는?

이번에는 조건을 꽤 까다롭게 잡았어요.

먼저 2분기에 적자를 기록한 기업을 제외하고,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보다 3% 이상 잘 나온 기업에서 출발했어요. 그리고 앞으로 예상되는 영업이익도 살펴봤습니다.

  • 이런 기업만 남겼어요

  • ✔️ 2분기 영업이익 적자 기업 제외
  • ✔️ 2분기 영업이익이 증권사 예상치보다 3% 이상 상회
  • ✔️ 2026년 상반기부터 2027년 반기별로 매년 성장 예상
  • ✔️ 2026·2027년 영업이익 추정치 3% 이상 상향
  • ✔️ 8월 외국인 100억원 이상 순매수
  • ✔️ 증권사 3곳 이상 추정치 제공

조건이 많죠?

실제로 모두 통과한 기업은 딱 3곳이었어요.

삼성물산, LS ELECTRIC, 호텔신라​예요.


삼성물산|반도체 투자 확대가 앞으로의 일감을 만들어요

2분기 영업이익은 1조320억원으로 전년보다 37% 늘었고, 시장 예상도 약 19% 웃돌았어요. 건설·상사·바이오 등 대부분 사업이 함께 좋아졌어요.

앞으로 가장 눈여겨볼 곳은 반도체 공장을 짓는 하이테크 건설 사업이에요. 삼성전자 투자가 확대되면서 올해 상반기에만 하이테크 수주 6조4천억원을 확보했어요.

평택 P4·P5와 미국 테일러 공장 등의 후속 공사도 예정돼 있어, 증권가는 올해 하이테크 수주가 과거 최고 수준까지 늘어날 가능성을 보고 있어요.

이렇게 받은 주문은 약 1년 반~2년에 걸쳐 매출로 바뀌기 때문에 올해 수주 증가가 2027년 실적 성장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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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ELECTRIC|AI 데이터센터 열풍이 전력기기 주문으로 이어져요

2분기 영업이익은 1,785억원​으로 전년보다 64% 늘고 시장 예상도 약 9% 웃돌았어요. 수익성이 높은 프로젝트와 제품 가격 상승이 실적을 끌어올렸어요.

특히 미국 AI 데이터센터가 늘면서 전기를 공급하는 배전반과 변압기 수요가 커졌어요. 2분기 배전반 매출은 전년보다 45%, 초고압변압기는 91% 증가​했어요.

더 중요한 건 앞으로의 주문이에요. 2분기 신규 수주는 약 2조835억원으로 역대 최대, 아직 납품하지 않은 수주잔고도 약 7조원​까지 늘었어요.

회사도 늘어난 수요를 반영해 올해 수주 목표를 기존 4조원에서 6조~6조5천억원으로 높였어요. 증권가는 미국 데이터센터 공급 확대가 하반기에도 실적을 이끌 것으로 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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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적자 매장을 정리하자 이익 구조가 달라졌어요

2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5%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611억원으로 크게 늘며 시장 예상도 약 10% 웃돌았어요. 즉, 많이 파는 것보다 남기는 장사가 좋아진 거예요.

가장 큰 변화는 큰 적자를 내던 인천공항 DF1 면세점 철수예요. 매출은 줄었지만 손실 사업이 빠지면서 면세점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어요.

호텔 사업도 외국인 관광객 증가의 도움을 받고 있어요. 객실 가격이 올라가고 높은 투숙률이 유지되면서 호텔&레저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증가했어요.

NH투자증권은 2분기 실적 이후 2026년과 2027년 영업이익 전망을 각각 10.6%, 6.6% 상향​했어요. 다만 면세점 산업 자체의 매출 성장은 예전보다 둔해졌다는 점은 함께 봐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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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시즌에는 하루에도 많은 기업이 새로운 성적표를 공개해요.

문제는 그중에서 시장 예상보다 정말 잘 나온 실적이 무엇인지 직접 하나씩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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